중고 공유기, 이렇게 쓰면 대박! IoT 허브 · 리피터

중고 공유기, 그냥 버리셨나요? 사실 알고 보면 IoT 허브, 와이파이 리피터, 보안 전용 네트워크까지 만들 수 있는 다기능 장비입니다. 이 글에서는 오래된 공유기를 활용해 집 안의 스마트 환경을 구축하는 실전 방법을 소개합니다. 버리지 말고 똑똑하게 재활용하세요!

📌 목차

공유기는 인터넷 연결만을 위한 기기일까요? 아닙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공유기는 리눅스 기반의 마이크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IoT 허브, 와이파이 리피터, 보안 네트워크 구축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구형 공유기를 IoT 허브로 쓰려면 기본적인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공유기 펌웨어를 OpenWRT 또는 DD-WRT로 교체한 뒤, mosquitto 같은 MQTT 브로커를 연동하여 IoT 기기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 TIP: OpenWRT 설치 가능 공유기 목록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피터는 와이파이 음영 지역을 해결해 주는 최고의 솔루션입니다. 공유기를 '브리지 모드'로 설정하면 기존 신호를 받아서 재송신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 참고: 리피터는 메인 공유기보다 약간 떨어진 위치(1칸 안테나 유지)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중고 공유기를 보안 전용 네트워크로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구현 방법은 MAC 필터링 + VLAN 또는 AP 격리 기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공유기 관리 페이지에서 게스트 SSID를 추가하고, 해당 네트워크에 특정 시간이나 기기만 접근하도록 제한합니다.

설정 팁: DD-WRT 또는 OpenWRT를 사용하면 세분화된 접속제어가 가능합니다.

필자는 TP-Link 공유기를 리피터로, Netgear 공유기를 IoT 전용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설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기	활용 방식	설치 위치
TP-Link TL-WR841N	와이파이 리피터	현관 근처
Netgear R6220	IoT 전용망	거실 TV 뒤

Q1. 공유기 두 대 연결하면 인터넷 속도 나빠지나요?: 브리지 방식이면 큰 차이 없습니다. 하지만 리피터는 속도 반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Q2. 꼭 OpenWRT를 설치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기기 자체 설정으로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확장성이 필요한 경우엔 OpenWRT가 매우 유용합니다.
Q3. 리피터 신호가 불안정한데요?: 중계기 위치를 메인 공유기에서 적당히 떨어진 위치로 조정해보세요. 채널 간섭도 확인 필수입니다.
Q4. IoT 허브로 사용 시 전기세는?: 중고 공유기는 평균 5~8W 수준 소비로, 월 300~500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Q5. 공유기끼리 연결할 때 LAN 포트 써도 되나요?: 예, DHCP를 꺼둔 상태에서 LAN-LAN 연결하면 IP 충돌 없이 브리지 구성 가능합니다.

중고 공유기는 단순한 폐기물이 아닙니다. 단 10분의 설정만으로도 집 안의 와이파이 품질을 높이고, IoT 기기를 안전하게 관리하며, 게스트 접속까지 분리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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